필리핀에서 한국인 보이스피싱 사기범 체포

필리핀 이민국(BI)은 통신 사기와 관련된 혐의로 한국 당국에서 수배 중이던 한 한국인 남성을 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민국장 노엘린 T. 비아렐에 따르면, 수배 중이던 한국인은 8월 12일 마닐라 파라냐케시의 한 주거 단지에서 체포되었습니다. 그는 필리핀에 비자가 없는 불법 체류자로 밝혀졌습니다.

필리핀 이민국에 따르면, 이 한국인은 한국에서 보이스피싱 사기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으며, 수백만 페소 상당의 피해를 발생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건은 피해자들에게 전화로 속임수를 사용해 돈을 갈취하는 보이스피싱 수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 한국인은 현재 필리핀에서 강제 추방 절차를 기다리고 있으며, 필리핀 이민국에 의해 한국으로 송환될 예정입니다. 필리핀 당국은 범죄자들이 필리핀을 은신처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이민국 관계자는 "이 사건은 필리핀에 은신처를 마련하려는 국제 범죄자들에게 경고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